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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1-04 07:10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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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갬성캠핑’ 박소담, 안영미, 손나은의 눈물샘이 터졌다.

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강원도 평창과 정선에서 남다른 갬성의 캠핑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파워볼

마마무 솔라가 콘서트 준비 때문에 먼저 떠난 가운데 아침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다음 정박지로 이동하고자 했다. 박나래는 “다음 캠핑장이 너무 완벽한데 취사가 안된다. 그래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며 멤버들과 함께 미트볼, 소시지, 매시트 포테이토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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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도착한 멤버들은 신비한 도롱이 연못이 있는 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갬성’을 즐겼다. 이어 도착한 정박지는 스키장이었다. 겨울이 아니라 눈이 없는 스키장의 모습부터, 스키장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점이 갬성을 자극했다.

정박지 세팅을 마친 가운데 박나래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게 도착했다. 활어차가 도착한 것. 앞서 이상윤 등이 회를 좋아하고, 마침 정선에 송어가 유명하기에 박나래가 활어차를 부른 것. 싱싱한 송어를 이용해 회무침과 버섯매운탕을 만든 멤버들은 배부르게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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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박소담이 굉장히 편해 보였다. 진짜 편한 사람들이 ‘캠친’으로 와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입을 모았다. 박소담은 “계속 적응 중이었는데, 정말 편한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말하던 중 박소담이 눈물을 보였다. 박소담은 “여행의 끝이 정해져있고, 그게 몇 번 안되니까 그 안에 더 잘하고 싶다. 언제 끝날지 모르면 점점 나아지겠지라는 게 있는데, 하나씩 없어지는 느낌이 드니까 아쉽다”고 훌쩍였다.

안영미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 보려 했다. 안영미는 “나는 우리 프로그램 오래 가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박소담은 “나만 몰랐던 거야? 나만 나가는거야? 나만 빼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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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눈물샘 주자는 안영미였다. 안영미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가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상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타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알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막내 손나은의 눈물샘이 터졌다. 손나은은 안영미와 박소담이 프로그램의 종착지를 이야기하나 정말로 종영하느냐고 물으며 울어버렸다. 손나은은 “언니들하고 헤어지는 게 싫으니까”라며 오열했다.

이상윤은 멤버들과 함께한 캠핑에 대해 “금 같은 시간이었다. 상상 이상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손나은은 “나도 매번 캠핑을 하면 선물을 받고 가는 기분인데, 이상윤, 조달환 역시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오시는 친구 분들도 선물 받은 기분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재판부 "범죄 동기 설명 부족..피고인 허위 진술했을 수 있어"
세계일보 자료사진

세계일보 자료사진

술병으로 아들의 머리를 내려치고 수건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노모에게 지난 3일 무죄가 선고된 판결에서 재판부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다. 범행을 인정할 직접적인 증거인 ‘아들을 죽였다’는 피고인 자백, 사건 발생 전 집에서 나간 것으로 알려진 딸의 진술. 이 두 가지의 신빙성이었다.
◆검찰의 징역 20년 구형에…법원은 무죄 선고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76)씨에게 이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21일 새벽 0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거지에서 술주정 문제로 딸 C씨와 다퉜던 아들 B씨의 머리를 냉장고에 있던 소주병으로 내려친 뒤, 수건(길이 75㎝·폭 40㎝)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누군가가 피고인에게 범행을 뒤집어씌웠을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 전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자백했더라도 법원은 자백의 진실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의심이 없으면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삼지만, 이 사건은 가족이 거주하는 집에서 발생했고 가족을 보호한다는 등의 여러 명목으로 허위 진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피고인의 자백과 피고인 딸의 진술 신빙성을 차례로 살펴본다”고 전제했다.

◆재판부 “피고인 진술만으로는 범죄 동기 설명하기에 부족해”

세계일보가 법원에서 받은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76세인 피고인이 키 173.5㎝에 체중 102㎏ 정도인 50대 아들을 수건으로 목 졸라 살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B씨가 가족에 관한 구체적인 일로 C씨와 말다툼 했던 점을 근거로, 과거의 상황과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나름 주장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술에 취했다고 해도 A씨 범행에 반항할 수 없을 만큼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피고인이 목을 졸랐을 때 양심이 있다면 죽고 싶어서 가만히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던 C씨 진술을 재판부는 “상식과 경험칙에 비춰 보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씨가 범행 재연 과정에서 술병으로 피해자 머리를 가격하는 동작이나 수건으로 목 조르는 동작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했고, 목 조르는 동작을 취하라는 경찰 요구에 ‘어떻게 해요’라며 A씨가 반문한 점도 재판부는 이유로 들었다. 또 피해자 주변에 있었을 수도 있는 깨진 술병 파편을 의식하는 동작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직접적인 범행 동기가 된 B씨와 C씨 사이 말다툼에 대해서도 “어머니로 하여금 아들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경찰에 신고한 뒤 깨진 술병 파편을 치웠다는 진술에는 “실제 파편을 청소할 시간은 약 3분10초 정도”라며 “그 사이에 딸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고 경찰이 들어올 수 있게 문도 열었다. 과연 아들을 살해한 피고인이 이처럼 짧은 시간에 술병 조각을 치우고 휴지로 바닥 닦을 정신적 여유가 있을지, 또 아들이 사망한 후 새삼스레 거실 바닥을 청소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만약 A씨 진술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소주병으로 아들의 머리를 내려쳤다면 현장에 파편이 있을 것이고 그 자리에 B씨가 쓰러진 것이어서 몸 여러 곳에 상처가 났을 텐데, 부검에서는 다리 한 곳에서만 파편으로 인한 상처가 발견됐다는 점을 재판부는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술한 사유만으로는 범죄 동기를 설명하기에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며 “제3자가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고, 직접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자신이 기억하는 사실과 다른 허위 진술을 했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재판부 “피고인의 딸은 논리적으로 진술하지 못해”

재판부는 사건 발생 추정 시점에 현장에서 200∼300m 떨어진 곳에서 이동하던 C씨 진술의 신빙성도 따지면서, “말싸움이 시작된 후부터 집을 떠날 때까지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수차례 착오 진술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집을 떠난 뒤 A씨에게 전화를 받고서도 실제 통화가 이뤄졌는지 여부도 기억 못한다면서, “이는 피고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시 C씨가 피고인에게 수차례 전화를 한 이유와 실제 통화 여부, 통화 내용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엄마가 오빠를 수건으로 목 졸라 살해한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오빠가 진짜 양심이 있더라면 그날 엄마가 그렇게 했을 때 혹시 자기도 죽고 싶어서 가만히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는 C씨 진술을 ‘엉뚱한 답변’이라고 했다.

사건 당일 귀가 시점에 C씨가 맥주를 마신 상태였던 점을 근거로, 그가 어느 정도 알코올 영향 하에 있었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어머니가 오빠를 살해했다는 사실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므로 차분하게 진술하지 못하는 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도 당시 상황을 논리적으로 진술하지 못하는 C씨에게 의존해 ‘피해자 사망 당시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와 피고인만 있었다’는 주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종합했다.엔트리파워볼

피고인 자백의 신빙성을 문제 삼은 이유가 가족 보호 명목의 허위 진술 가능성이었던 만큼, 자신이 집을 떠날 때 피해자가 생존해 있었다는 취지의 C씨의 수사기관과 법정에서의 진술을 믿지 않는다는 게 재판부 판단으로 보인다.

◆“피고인 자백에 합리적 의심 발생…유죄 증거로 삼을 수 없다”

한편, 재판부는 “살인 같은 중범죄가 발생한 사건에서 상황이 이렇다면 수사기관으로서는 피고인의 자백과 모순되는 증거가 없는데 만족할 게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피고인의 진술을 신빙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판결 확정 후 발생할지 모르는 국민적 의혹을 차단할 수 있고, 수사와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서 피고인의 자백이 허위라고 단정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 역시 없다고 할 것이나, 피고인 자백의 진실과 신빙성에 관해 합리적 의심이 발생한 이상 피고인의 자백을 유죄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조만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시내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총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용의자 중 1명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빈=AP/뉴시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스위스 당국과 협력해 용의자 십여명을 체포했다.

AFP통신과 CNN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선전매체에 성명을 내고 "칼리프(이슬람 공동체의 신정일치 지도자)의 전사가 빈에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IS는 해당 '전사'가 기관총 1개와 칼 등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빈 시내 중심부의 한 유대교 예배당 근처에서 중무장한 괴한들이 나타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 충격을 가했다. 테러는 6곳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시민 4명이 숨지고 22명 이상이 다쳤다. 사망한 시민 가운데 한 명은 독일 인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가운데 1명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살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사망한 용의자가 오스트리아와 북마테도니아 이중 국적자로 과거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다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징역 22개월형을 선고받았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에 가석방됐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해당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숨진 용의자의 집 등을 급습해 용의자 14명을 추가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2명의 스위스 청년이 빈 테러와 관련해 추가로 체포됐다. 취리히 경찰은 "이들이 테러 용의자와 어느정도 연관돼 있는지 정도를 수사하고있다"고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우리는 테러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에선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니스에선 튀니지 출신 무슬림 남성이 성당에서 3명을 살해했다. 같은 달 16일 수업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준 프랑스 중학교 교사가 체첸 출신 남성으로부터 참수당하기도 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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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아이폰12 출시도 알뜰폰 가입자 증가 요인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고,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통 3사의 5G 요금제가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논란이 여전하고, 스마트폰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전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알뜰폰 요금제 가격을 낮춰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5만원대 초반에 데이터 200GB 5G 요금제 출시 가능해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5G 요금제 2종의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GB(기가바이트) 요금제의 도매대가를 기존 3만63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200GB 요금제의 경우 5만625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췄다. LTE(롱텀에볼루션) 주력 요금제의 대가 역시 0.5~2% 포인트 낮췄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 3사의 망을 빌리는 대가로, 정부와 망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결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도매대가 인하로 알뜰폰 사업자가 3만원 중반대에 9GB, 5만원 초반대에 2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금 낮은 아이폰12, 알뜰폰 가입자 견인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던 알뜰폰은 최근 5G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가입자가 늘면서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9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736만5881명으로 전월보다 1만2148명 증가했다.

업계는 최근 애플 아이폰12 출시가 알뜰폰 가입자 증가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국내업체의 스마트폰 대비 공시지원금이 적어 소비자들이 자급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달 이머커스를 통해 진행된 아이폰12의 사전예약 판매 당시 자급제 물량이 품절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알뜰폰 업계는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요금제 설계와 프로모션을 강화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헬로모바일 운영사인 LG헬로비전은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폰12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제품 구성에 제외된 충전기나 1만5000원 상당의 수리비 쿠폰 등을 제공한다. SK텔링크 역시 무제한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충전기를 증정한다.

알뜰폰 업계 “가입자 끌어모은다”

현재 알뜰폰 시장에는 이통 3사의 자회사를 포함한 14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skylife 모바일을 출시,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더한 결합 서비스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리브M은 출시 1년 만에 8만30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프리미엄폰을 쓰면서 통신비는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알뜰폰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급제폰에 맞춘 요금제를 지속 출시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에 불과한 알뜰폰을 적극 알리고, 가입자를 끌어오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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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배경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이견 시작
대주주 요건 강화도 관철 못시켜
당정 불협화음에 경제정책 흔들
‘사의 표명’ 형식으로 항의 표출
文대통령 재신임 속 개각 수면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눈을 감고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은 기재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 당정협의 등을 거치며 번번이 무산되는 상황이 거듭되자 직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굵직굵직한 경제정책이 잇따라 당의 압력에 굴절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관료사회의 항의 메시지를 사의 표명 형식으로 표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올 들어 수차례 당과 이견을 노출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대표적이다. 애초 기재부는 소득하위 50% 국민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정협의 등을 거치면서 전 국민 지급으로 바뀌었다. 당정의 불협화음은 올 국정감사 기간에 최고조에 달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하자 정부는 재정관리를 위한 ‘재정준칙’을 만들었는데 이를 놓고도 당과 충돌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여당에서 도입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기재부가 재정에 대한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준칙을 만들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홍 부총리는 대주주 요건 강화를 두고도 2017년 이미 시행령이 개정된 사안인 만큼 정책 신뢰성과 일관성 측면에서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현행 유지 결론이 났다.

대주주 요건 강화 과정에서는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24만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여론도 홍 부총리에게 적대적이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재부가 정책 발표를 하면 당에서 (정부안을) 확 틀었는데 결과적으로 효과에 의문이 뒤따른 게 사실이고 그 비난의 화살을 홍 부총리가 거의 다 맞았다”며 “정책을 일관적으로 펴려고 하는데 안 되니까 카드를 던진 셈”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지난 1일 있었던) 고위 당정협의회(결과)에 대한 항의성 표시일 것”이라며 “하지만 개각은 조금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표를 받아버리면 사실상 경질로 비치기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이날 기재위에서 “설사 (사퇴) 결심을 했더라도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 책임 있는 공직자의 태도인가”라고 따져물으며 “기성 정치인의 정치적 행동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오른쪽 두번째) 3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며 사의 표명 등에 대한 입장을 취재 기자들에게 밝히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홍 부총리가 문 대통령의 재신임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데는 홍 부총리 나름의 반발이 숨어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청와대는 “(홍 부총리가 밝히지 않은 건)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서”라며 거듭 진화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사직서를 즉각 반려했지만 이를 계기로 개각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홍 부총리의 사의 반려와 별개로 문 대통령의 연말 개각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장관급 10여명이 연말과 연초에 순차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내년 보궐선거 변수가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다. 다른 장관들도 피로 누적과 조직 장악 등을 이유로 개각 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국정감사 도중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말해 사의 표명설이 나돌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지난 6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다만 홍 부총리는 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홍 부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속에서도 성장률을 나름대로 선방했고, 문재인정부의 역점 과제인 ‘한국판 뉴딜’ 사업들을 착근시킬 인물로 홍 부총리만 한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가 거론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사실 홍 부총리 외에 다른 대안이 딱히 없기도 하다”고 말했다. 물론 후임 경제부총리 자리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론되는 공직자들이 있는 만큼 아직은 개각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정치권에서는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노영민 실장의 후임으로 벌써 김현미 장관·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이름이 나돌고 있다.

박현준 기자, 세종=박영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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