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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0-17 08:22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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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경제회복 함께 힘써주길…2차 P4G 정상회의 관심 부탁"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톨 주한독일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독일 등 6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信任狀)을 받았다. 각국 대사들에게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파워볼사이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는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 글로리아 마르가리타 시드 카레뇨 주한 칠레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다.

문 대통령은 각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한 후 인왕실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주한대사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부임 과정도 순탄치 않았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대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한국과 본국 간의 우호 관계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함께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WTO 개혁과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포용적 성장이라는 비전을 갖고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특별히 당부드린다"라며 "아울러 내년 상반기 개최될 2차 P4G 정상회의에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임 대사 6명이 우리나라와의 협력 관계 발전을 다짐하는 발언을 경청한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봉제사 접빈객'(奉祭祀 接賓客)이란 말이 있다”라며 "찾아오는 손님 대접하는 것을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 모시는 만큼이나 중시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는 손님을 반기고 잘 대접하는 전통이 있다"라며 "한국의 넉넉한 인심도 많이 접해 보시라"고 덕담을 했다.

신임장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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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Astros at Tampa Bay Rays

Tampa Bay Rays starting pitcher Blake Snell winds up for a pitch against the Houston Astros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 MLB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playoff baseball game six between the Houston Astros and Tampa Bay Rays at Petco Park in San Diego, California, USA, 16 October 2020. EPA/JOHN G. MABANG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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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도 평전

볼프강 슈라이버 지음|이기숙 옮김|풍월당|368쪽|2만5000원

1989년 10월 8일 세계 음악계의 이목이 독일 베를린에 집중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였던 ‘클래식 황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단원 투표가 이날 열렸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한 달 전이었다. 지휘자 로린 마젤, 주빈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카라얀의 후계자’로 거론된 후보들은 화려했다. 하지만 단원들의 비밀 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가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후임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아바도는 “2분간 숨을 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독일 음악 비평가로 1970년대부터 지근거리에서 아바도를 지켜본 저자는 이 평전에서 재미난 비화를 털어놓는다. 당초 “아바도는 카라얀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지휘자 중 비공식 후보 명단에도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라얀은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아바도는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면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이 평전의 새로운 독법(讀法)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유명한 단체를 이끄는 수장(首長)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로 읽는 것이다. 작곡가 브람스와 바그너의 측근이었던 지휘자 한스 폰 뷜로, 20세기 전·후반을 나눠서 베를린 필을 거느렸던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까지.... 이 악단의 상임 지휘자는 사실상 당대 최고의 지휘자와 동의어였다. 그런 명문 악단을 카라얀에 이어서 맡게 된 것이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 카라얀의 후임이었던 그는 악단의 현대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따지고 보면 오스트리아 출신의 카라얀과 이탈리아의 아바도는 국적부터 모든 것이 대조적이었다. 카라얀은 권위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베를린 필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서는 악단 운영을 놓고 사사건건 단원들과 대립했다. ‘마에스트로(거장)’로 불렸던 카라얀과 달리, 아바도는 스스럼없이 단원들에게 “나는 클라우디오예요. 누구든지 이름으로 부르세요”라고 말했다. 2차 대전 당시 무솔리니 치하에서 반(反)파시즘 의식을 키웠던 아바도는 1인 독재나 자기 미화를 경계했다. 실제로 아바도는 “내가 모든 단원들을 존중하면 그 존중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지휘자의 길을 걷기 전 파르마 음악원에서 실내악을 가르쳤던 아바도는 서로의 연주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라얀이 군림의 지휘자였다면, 아바도는 경청(傾聽)의 음악가였다.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연주 곡목에서도 카라얀과 아바도는 대조적이었다. 스트라빈스키와 쇤베르크의 초기작을 제외하면 현대음악에 인색했던 카라얀과는 달리, 아바도는 20세기 동시대 작곡가들에게도 악단의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베를린 필에 취임한 뒤에는 시인 횔덜린과 셰익스피어, 파우스트 등 특정한 주제를 선정한 뒤 관련 작품을 묶어서 연주하는 시리즈 음악회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로 유명한 배우 브루노 간츠가 횔덜린의 시와 토마스 만의 소설 ‘파우스트 박사’를 낭송하면, 아바도는 이들 문학 작품에 바탕한 말러의 교향곡과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방식이었다. 아바도야말로 인문학과 클래식 사이의 거리가 존재하지 않았던 지휘자였다.

하지만 베를린 필의 민주화와 현대화 과정에서도 극심한 진통이 뒤따랐다. 일부 단원은 리허설을 길게 끌고 가는 아바도의 스타일에 반발했다. 급기야 불화설이 불거졌다. 위암 진단을 받은 아바도는 1998년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세계 최고 악단의 수장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이쯤에서 아바도의 음악 인생이 멈췄다면, 오늘날과 같은 존경과 사랑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간혹 정상에 올라갈 적보다 내려가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아바도가 그랬다. 그는 위 절제 수술을 받은 뒤에도 스위스의 호반 도시 루체른에서 매년 여름 말러의 교향곡을 지휘하는 음악제를 부활시켰다. 그의 부활 선언에 전 세계의 클래식 순례자들이 루체른으로 몰려들었다.동행복권파워볼

2011년 아바도가 지휘한 말러의 미완성 교향곡 10번 ‘아다지오’ 악장을 루체른에서 들은 적이 있다. 작곡가가 완성하지 못했던 교향곡을 통해서 지휘자는 관객들에게 이별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만 같았다. 세상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 헤어짐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렸다. 그로부터 3년 뒤 아바도는 세상을 떠났다.

[김성현 기자 dan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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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의원 "너나 잘하세요 대사 떠올라"
이주열 "위기 이후 엄격해야 한다는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정부가 마련한 재정준칙과 관련해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가 여당 의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재정준칙과 관련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 재정준칙 도입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고, 야당은 정부의 재정준칙이 느슨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엄격한 재정준칙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다는 것인지 이런 민감한 시기에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독립기관인 한은 총재까지 나서 논란과 분란을 일으키는 데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너나 잘하세요'라는 유명한 대사가 떠올랐다"고 날을 세웠다.

양 의원은 "재정준칙을 만들지 말자는게 아니라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국채발행 최소화 등 구체적인 대안을 우선적으로 제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박홍근 의원도 "IMF(국제통화기금)도 재정준칙을 도입한 국가의 경우 경제회복을 제한할 수 있는 재정준칙을 점진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며 "경제적 상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불확실한 시대인데 굳이 지금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하는게 적절하냐"며 몰아붙였다.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이 총재는 "재정준칙이 무조건 엄격해야 한다고 한 마디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지만 위기 요인이 해소되면 평상시에는 엄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실상 재정준칙과 관련한 견해가 IMF가 평가한 것에 부합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재정 운용에 필요한 자기규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저출산과 고령화 진전으로 연금이나 의료비 등 의무지출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2020.10.16.(공동취재사진) 2020.10.16.photo@newsis.com


야당 의원들은 이 총재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옹호했고, 서병수 의원도 "곤혹스러우시죠"라고 말한 뒤 "한은 총재로서 정치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그런 목소리를 앞으로 강하게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재는 "현재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건전성 저하가 우려스럽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극복됐을 때에는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기존 입장을 분명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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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0월 8일 세계 음악계의 이목이 독일 베를린에 집중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였던 ‘클래식 황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단원 투표가 이날 열렸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한 달 전이었다. 지휘자 로린 마젤, 주빈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카라얀의 후계자’로 거론된 후보들은 화려했다. 하지만 단원들의 비밀 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가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후임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아바도는 “2분간 숨을 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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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오스트리아 출신의 카라얀과 이탈리아의 아바도는 국적부터 모든 것이 대조적이었다. 카라얀은 권위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베를린 필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서는 악단 운영을 놓고 사사건건 단원들과 대립했다. ‘마에스트로(거장)’로 불렸던 카라얀과 달리, 아바도는 스스럼없이 단원들에게 “나는 클라우디오예요. 누구든지 이름으로 부르세요”라고 말했다. 2차 대전 당시 무솔리니 치하에서 반(反)파시즘 의식을 키웠던 아바도는 1인 독재나 자기 미화를 경계했다. 실제로 아바도는 “내가 모든 단원들을 존중하면 그 존중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지휘자의 길을 걷기 전 파르마 음악원에서 실내악을 가르쳤던 아바도는 서로의 연주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라얀이 군림의 지휘자였다면, 아바도는 경청(傾聽)의 음악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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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곡목에서도 카라얀과 아바도는 대조적이었다. 스트라빈스키와 쇤베르크의 초기작을 제외하면 현대음악에 인색했던 카라얀과는 달리, 아바도는 20세기 동시대 작곡가들에게도 악단의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베를린 필에 취임한 뒤에는 시인 횔덜린과 셰익스피어, 파우스트 등 특정한 주제를 선정한 뒤 관련 작품을 묶어서 연주하는 시리즈 음악회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로 유명한 배우 브루노 간츠가 횔덜린의 시와 토마스 만의 소설 ‘파우스트 박사’를 낭송하면, 아바도는 이들 문학 작품에 바탕한 말러의 교향곡과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방식이었다. 아바도야말로 인문학과 클래식 사이의 거리가 존재하지 않았던 지휘자였다.

하지만 베를린 필의 민주화와 현대화 과정에서도 극심한 진통이 뒤따랐다. 일부 단원은 리허설을 길게 끌고 가는 아바도의 스타일에 반발했다. 급기야 불화설이 불거졌다. 위암 진단을 받은 아바도는 1998년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세계 최고 악단의 수장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겠다고 밝힌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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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아바도의 음악 인생이 멈췄다면, 오늘날과 같은 존경과 사랑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간혹 정상에 올라갈 적보다 내려가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아바도가 그랬다. 그는 위 절제 수술을 받은 뒤에도 스위스의 호반 도시 루체른에서 매년 여름 말러의 교향곡을 지휘하는 음악제를 부활시켰다. 그의 부활 선언에 전 세계의 클래식 순례자들이 루체른으로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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